이용후기


덕양구 산후도우미 지원 서비스 후기

관리자
조회수 358



안녕하세요. 

저는 어느덧 출산한지 50일차됩니다. 

병원에서 조리원 그리고 산후도우미 서비스까지 다 받고 이제 독립적으로 육아를 하고 있어요. 

혼자서 육아를 하다보니 새삼 더 산후관리사 이모님의 존재가 크게 느껴집니다. 

늦은 나이에 출산하면서 몸의 회복 속도도 더디고 양가 부모님께서 도와주실 상황이 되지 못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를 어떻게 케어를 해야할지 사실 좀 막막했었는데요. 

정부지원으로 저렴하게 산후관리사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어 출산 전에 2주를 미리 신청 예약해 두었습니다. 

업체를 알아볼 때는 이 곳 맘 카페에 문의해서 추천받았습니다. 

여러 선배 맘들이 댓글과 쪽지로 정보들을 나눠주셨구요. 

특히 관리사님을 지정하여 제가 원하는 조건에 충족되는 분으로 예약을 하고자 했습니다. 

제 조건은

 - 위생관념이 철저하시고, 

 - 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긍정적이신 분

 - 제가 초산이라 수유텀 부터 목욕시키기 등 많은 육아 팁을 알려주실 수 있는 분  


그렇게 저는 '맘쏙케어' 그리고 그 기관에 소속된 관리사님 한 분을 추천받아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 2주정도 한다고 해서 저도 2주로 예약했는데, 주변 지인들과 맘 카페 선배 맘들의 글을 보고 무조건 3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가장 긴 기간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출산 후 조리원에 있으면서 3주로 연장 변경했습니다. (이건 정말 잘했던 결정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앞으로 산후 관리 서비스 받으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맘쏙케어에서 제가 지정한 관리사님이 아닌 다른 분으로 배정하여서 시작 전에 살짝 당황스럽고 속상했습니다. 

제가 요청한 분이 개인사정으로 할 수 없는 상태였고, 이를 담당자 분이 사전에 저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던 점..

그래서 서비스 전날 밤 배정된 산후관리사님의 연락을 받고 알게 되어 제가 담당자 분께 확인 연락드렸고 그때서야 알게되었던 점은 사실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다음날 바로 오는 건데 취소할 수도 없고 컴플레인을 한다고 제가 원한 대로 될 것도 아니었고 그 분 아니어도 제 요청사항 반영되어 배정하셨겠지 하고 그저 좋은 분이 오시길 바랬던 것 같아요. 


다행이도 관리사님이 저랑 잘 맞고 좋은 분으로 인연맺게되어 정말 3주가 아깝지 않은 시간 이었습니다. 

첫날은 일찍 오셔서 환하게 인사하며 들어오셔서 사실 바로 얼어있던 저의 마음이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어요. ㅋ 

화장실로 가서 손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셔서 아기와 눈맞춤하며 아기의 상태와 저의 상태를 파악하시고,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안내 및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렇게 아기를 집중적으로 케어하시며 아이의 상태 및 변화 상황들을 늘 면밀히 살펴보시며 저에게 알려주셨고

아직 정리 정돈 되지 않았던 저의 집을 육아하기 아주 적합한 동선 내에서 물품을 정리해주셨고 

청소를 매일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산모는 회복을 위해 쉬어야한다며 아기 걱정말고 본인이 있을 때 최대한 쉬고 개인 시간을 보내라고 해주셨어요. 

덕분에 밤에 아기 수유하고 케어하느라 부족한 잠을 낮에 자면서 채울 수 있었어요. 지나고 나니 정말 이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낮에도 온전히 아기 케어를 해야되다보니 낮잠 잘 시간이 잘 없어요.ㅜ.ㅜ) 

그리고 2일차 부터는 점심 먹고 저혼자 산책 및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체력 회복 및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시원하고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관리사님이 아기를 정말 잘 봐주셨어요. 아기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설명해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아기가 정말 이모님에게 안겼을 때 정말 편안한 표정과 자세가 나오더라구요. 엄마 품 보다 더 선호했다는 ^^ 그리고 최대한 퇴근 전에 아기 목욕까지 해주셔서 저녁부터 밤까지의 수유텀과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주시고, 서툰 저희 부부를 위해 목욕하는 방법이나 팁 등을 알려주시며 직접 옆에서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요리의 경우 집에 있는 식자재를 가지고 매번 맛있게 9첩 반상처럼 차려주셔서 영양가 있게 골고루 섭취했고, 모유수유도 하고 있어 진짜 간식도 잘 챙겨주셨어요.

특히 아침에도 제가 못 먹고 있으면 샐러드, 과일 등 어떻게든 챙겨주시려고 해주셨어요. 



2주차 때는 아기 예방접종을 위해서 병원도 함께 동행하여 저의 관절 보호해야된다며 내내 아기를 앉고 기다려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저와 대화를 많이 하셨어요. 쉴 때는 방해가 되지 않게 도와주셨고 깨어 있을 때는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보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집에서 아기와 둘이 있다보니 혼자 말할 일이 크게 많지 않다보니 반 강제 묵언 수행중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산후우울증이 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정말 3주가 어느새 순삭했네요. ㅠ.ㅠ 마지막 날은 관리사님도 아기와 정들어서 눈물흘리고 저도 아쉬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의 눈물로 보내드렸네요. 

3주간 관리사님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벌써 그립고, 이제야 혼자 육아하다 보니 새삼 이모님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잘한 선택이었고, 이 관리사님과 앞으로 쭈욱 인연을 맺어나갈 것 같습니다!


[출처] 덕양구 산후도우미 지원 서비스 후기 ( 맘스홀릭 베이비 (330만 엄마들의 임신, 육아 지식in 카페)) | 작성자 달별소금별0422









[출처] 덕양구 산후도우미 지원 서비스 후기 ( 맘스홀릭 베이비 (330만 엄마들의 임신, 육아 지식in 카페)) | 작성자 달별소금별0422


0 0